내달 1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요금이 4.1-10% 오른다. 인천-로스앤젤레스(LA) 노선의 경우 일등석은 현행 658만5천100원에서 724만3천700원으로, 이코노미석은 282만3천원에서 296만4천2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여기에 미주, 유럽, 중동, 대양주 등 장거리 노선은 30달러였던 유류할증료가 52달러로, 아시아 단거리 노선은 15달러에서 25달러로 부과폭이 커져 요금 인상폭은 더욱 확대될 예정이다. 건설교통부는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항공사들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 다"며 "항공사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이미 요금인상이 반영된 외국항공사와의 균형을 위해 운임을 올리고 유류할증료 부과폭을 확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