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석유산업 자유화 조치 이후 국내 정유업체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GS칼텍스는 LNG 및 도시가스,정유공장 운영기술 수출,유전개발,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등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사업 부문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블루오션을 만들어내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가 석유정제업이 아닌 새로운 시장을 찾아낸 첫 사례는 공장 운영 기술의 수출.국내 레드오션에서 경쟁하기 위해 갈고 닦은 정유공장의 운영 노하우,원가절감 기법,경영혁신 기법 등을 고수익 성장을 향한 기회로 삼은 것. GS칼텍스는 2003년 오만 정부와 오만 국영석유회사의 소하르 정유공장 위탁 운영 계약을 체결,2010년까지 5000만달러의 매출액은 물론 실험설비용 및 소프트웨어 이전 등에 따른 별도의 부대수익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는 또 환경문제와 에너지 소비 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LNG 소비가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LNG사업을 차세대 블루오션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자가 소비용 LNG 직도입,LNG 터미널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가스산업이 개방되면 도입·도매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석유 탐사 및 개발사업도 GS칼텍스의 블루오션 아이템이다. 캄보디아 서부 해상에 위치한 석유가스전 탐사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러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주요 전략 지역에 대한 탐사권을 취득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GS칼텍스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가장 현실성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료전지를 개발하고 있는 것.2000년 연료전지 전문 회사인 GS퓨얼셀을 설립한 GS칼텍스는 2002년 세계 최초로 50W급 노트북용 연료전지를 개발한 데 이어 2003년 8월 국내 최초로 1㎾급 가정용 연료전지 프로토 타입을 만들어내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