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산 민물고기에서 발암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되었습니다. 김의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산 향어와 송어에서 발암의심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각종 섬유와 목재 등의 염색 혹은 지시약으로 사용되는 말라카이트 그린은 연어와 송어의 부화난에 기생한 수생균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높지만 어류에 대한 독성이 강하고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어체에 사용이 금지된 약물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여름 중국산 뱀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됨에 따라 수산물 안전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국내 양식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왔습니다. S) 특히 해양부는 지난 7월부터 3차례에 걸쳐 국내 양식장 표본조사하고 유해물질이 없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해온 상태입니다. S) 그러나 지난 9월 전국 64개 양식장을 정밀조사한 결과 강원 13곳을 비롯한 전국 35개소 송어와 충북 향어양식장 1곳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해양부는 전국 296개 송어.향어 양식장의 출하중지를 긴급 시달한 한편 앞으로 1달동안 모든 송어와 향어 양식장에 대해 출하전 매전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 한편 말라카이트 그린이 중국산 민물고기에 이어 국내산 향어와 송어에서도 검출되면서 국내 수산.양식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의태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