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어디서나 가장 부지런한 사람들은 우유배달부입니다.


골목을 누비며 아직 곤히 잠든 사람들의 아침식사를 위해 새벽 공기를 가릅니다.


인도에선 젊은이들이 농장에서 방금 짠 우유를 집집마다 배달합니다.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온 이 청년들은 가진 재주가 별로 없기 때문에 보수는 적지만 몸만 건강하면 되는 우유배달을 합니다.


트럭에 매달린 우유통의 덜그렁거리는 소리에 잠귀 밝은 사람들은 벌써 아침이 오는구나 하며 눈을 비비며 일어납니다.


언젠가 편히 새벽잠을 자며 누군가 가져다 준 우유를 마실 날이 오겠지.아직 젖소의 따뜻한 체온이 남아 있는 하얀 우유엔 우유배달부 아저씨의 소망도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