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하나은행 지주사설립 기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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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모회사인 하나은행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을 바탕으로 급락장에서도 주가가 큰 폭 오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나증권이 하나금융지주회사 출범으로 실제 얻게 되는 이득이 별로 없다고 분석하면서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기했다.
하나증권은 5일 7.02% 뛰어오른 1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하나증권은 최근 몇 달 동안 증권주가 동반 급등하는 과정에서 소외돼 왔다"며 "하지만 최근 하나은행이 골드만삭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지주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한 뒤 하나은행 등이 급등하자 이에 편승해 하나증권도 동반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지주회사 전환 계획상 하나증권은 하나은행의 자회사로 남게 돼 지주회사의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는다"며 "하나증권은 지금처럼 상장을 유지하면서 독자적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