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포인트] 외국인 매도세로 우량주 고갈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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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봉 CJ자산운용 본부장 >
최근 주식시장의 특징 중 하나를 꼽으라면 외국인들의 대량 매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상승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최근 10일 동안 거래소에서 외국인들은 1조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며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의 영향으로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반응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는 과거와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신권을 비롯한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뒷받침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이상 외국인들의 매도를 악재로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투자 심리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즉 외국인들이 보유 주식을 매도함으로써 우량주 고갈이라는 왜곡 현상이 자연스럽게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실적호전 대형주 위주의 투자가 유효하되 국내외를 비교해 보았을 때 밸류에이션이 아직 저평가된 종목군에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