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관 코엑스 사장 "한·중·일 협력하면 컨벤션 산업 주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중·일 삼국이 전시·컨벤션 분야에서 협력하면 못할 게 없지요."
정재관 코엑스 사장이 한국 중국 일본 3개국 전시·컨벤션 업계의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정 사장은 리양웬 중국국제전람중심(베이징 소재) 사장과 나미코시 가쓰미 도쿄국제전시장 사장을 초청, 6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중일 전시컨벤션 CEO포럼'을 연다.
리 사장과 가쓰미 사장 모두 양국의 대표 전시장 CEO이자 전시산업진흥회장을 맡고 있는 거물급 인사들이다.
정 사장은 "'3개국의 경제력과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만큼 전시·컨벤션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며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 이질성도 덜한 3개국이 서로 밀고 당겨주면 마케팅 비용도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전세계 바이어들이 3개국을 한꺼번에 돌아보며 참여할 수 있는 공동 전시회나 국제회의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특히 정치적으로는 갈등이 있지만 경제적인 분야에선 협력할 게 무궁무진하다면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할 뜻임을 내비쳤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