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증권 김장열 연구원은 하이닉스에 대한 도시바 제소가 중장기 이슈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일본의 도쿄 지방법원과 미국 텍사스 연방법원에 냈던 플래시 특허침해 관련 소송과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고 설명하고"그동안 난항을 겪은 Cross-licensing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으로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혹은 누가 유리한 조건으로 특허 협상을 이끌 수 있을 지 등 불확실성이 재부상해 단기적으로 하이닉스 주가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그러나 궁극적으로 협상을 통해 해결될 가능성이 아직까지 더 높아 보인다고 추정했다. 현재로서는 '두려움없는 희망없고, 희망없은 두려움도 없다'라는 격언을 되새기며 지켜볼 수 밖에 없다고 비유. 지나치게 비관적일 필요는 없으나 채권단 매각 지분의 할인률 폭이 예상보다 클 경우를 가정해 당분간 2~2.4만원 박스권을 이어갈 것으로 점쳤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