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몸집 더 키우겠다" ‥ 이구택회장 내외신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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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생존을 위해 해외투자를 늘리고 기업인수ㆍ합병(M&A) 등을 통해 덩치를 더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구택 회장은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제39차 국제철강협회(IISI) 서울총회를 앞두고 지난 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가진 한국철강협회 주최 내외신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과거와 달리 요즈음 철강업의 화두는 시장 중심의 글로벌화이기 때문에 M&A나 해외투자를 통해 규모를 키우는 게 추세"라면서 "포스코 역시 생존을 위해서라도 이런 방향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중국의 신철강정책은 에너지나 공해문제 등으로 인해 중국이 철강업을 수출지향적으로 키울 의사가 없다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본다"며 "따라서 포스코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은 중국에 고급재를 수출하고 중국은 일반재를 한국에 수출하는 구조로 상호 보완 및 공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철강가격과 관련,"한 지역의 철강가격은 내 의지에 의해서라기 보다 국제가격에 연동해 움직일 수밖에 없다"며 "향후 철강가격은 지난 2분기와 현재 가격 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IISI는 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비공개로 정기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신임 회장단을 선출한데 이어 오는 5일까지 철강 원자재 및 에너지,철강 신기술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