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열린 중국과 미국의 3차 섬유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미국측 협상단장인 데이비드 스푸너는 성명을 통해 "두 나라는 수입제한품목과 제한폭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을 보았지만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며 다음달 4차 협상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월 섬유제품 쿼터를 폐지한 뒤 중국산 섬유제품의 미국 수출 물량이 급증하자 긴급수입제한을 발동했으며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중국과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