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인터넷을 활용한 화상회의 및 전화 네트워크를 개통해 지역 기업 등을 대상으로 임대서비스에 들어갔다. 부산상의는 28일 고속망 사업자인 SK네트웍스와 통신장비업체인 디렉토리시스템,기술개발업체인 포엔비 등과 함께 인터넷 화상전화 및 회의전문 네트워크 '뷰넷'을 개통했다. 임대로 운영되는 뷰넷은 기업 및 기관이 월 사용료만 내면 무제한으로 전화 및 화상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뷰넷은 10기가 용량의 고속망을 이용해 MP3급의 음질과 깨끗한 화질을 제공하며 1 대 1 통화는 물론 4명까지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 또 화상회의 모드로 전환할 경우 36명이 동시에 화상통화가 가능하고 음성만으로 통화할 경우 50명까지 동시 통화가 가능하다. 회의 도중 관련 자료를 함께 보면서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으며 의료기관의 원격진료와 구치소 등의 화상면담에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개별 기업에서 고속망을 이용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2500만원 상당의 비용이 든다"며 "기업들은 상의가 공용으로 구축한 서버를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