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화력발전소 보일러 패널을 12개씩 한번에 설치하는 새로운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27일 이같이 밝히고 이 공법 개발로 화력발전소 보일러 설치 기간이 기존 12개월에서 10개월로 크게 단축되고 상당한 비용절감과 안전사고 예방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공법은 보일러 외부에 설치되는 수직 벽면 패널을 한꺼번에 12세트를 모두 지상에서 조립해 보일러 건물 상부에 인양, 설치하는 공법입니다. 지금까지는 패널을 4개씩 조립한 후 70미터 높이의 보일러 상부로 세차례에 걸쳐 인양한 뒤 조립해왔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신공법 개발로 "대부분의 보일러 패널 설치작업을 지상에서 수행함으로써 보일러 건물 상부에 조립작업을 위한 가설장비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졌고 공기와 안전사고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원모듈 공법 개발을 위해높이 무게가 60톤이 나가는 12개 패널을 안전하게 들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으며 건설현장에서 30여차례의 모의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