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섹션] 유진크레베스㈜‥베트남에 꽃 피운 '나눔'의 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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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눔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나눔 경영'은 바람직하나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지배적인 게 사실이다.
'나눔 경영'을 통한 사회적 책임 실현의 가치를 평가 절하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국언론인포럼은 '나눔 경영'을 비용으로만 인식하는 기업 문화를 바꾸고자 지난 9월 9일 '2005 한국사회공헌대상'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 부문 등 모두 18개 부문에 걸쳐 우수업체를 시상했다.
이 상은 언론인 모임인 한국언론인포럼이 사회 공헌 활동에 활발한 기업과 기관을 선발해 더불어 잘 사는 사회의 구현과 활발한 기부 문화 조성을 위해 만든 것이다.
올해 처음 열린 이 시상식에서 해외 봉사 부문 우수업체로 선정된 기업이 바로 유진크레베스(주)(대표 문영기 www.yujinkreves.com)다.
윤리 경영과 나눔 경영, 도덕 경영을 추구하며 지속적으로 사회봉사의 미덕을 쌓아온 유진크레베스(주)는 해외에서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국가 이미지 제고에 일조하는 '효자기업'이다.
회사 이익보다 기업 윤리를 우선시하며 일찌감치 베푸는 기업문화를 실천해온 이 회사는 해외에서 더 유명한 양식기 제조 전문 업체다.
WMF와 아메바 등 유럽의 유명 양식기 업체들에 한국인의 손재주를 계승한 고급스럽고 정교한 디자인 제품을 납품하며 지난 2001년 무역의 날에는 1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영기 대표는 "구성원과 소비자에게 믿음을 심어주고 사랑을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회사규모도 차츰 성장하고 있다"며 "베푸는 삶, 나누는 삶이 회사 성장 속도와 비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베트남이 바로 문 대표가 터전을 닦은 제2의 터전이다.
진난 2001년부터 베트남 공장에서 양식기 하나를 생산할 때마다 1원씩 적립해 베트남의 심장병 어린이와 불우학생들을 돕는 사업을 시작한 그는 4년 동안 베트남의 심장병 어린이 30명에게 새 삶을 찾아주기도 했다.
문 대표는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에는 베트남 정부로부터 복지훈장을 수여받기도 했다.
또한 올 3월에는 다낭에 태권도 체육관을 개관하기도 했으며, 이달 말에는 하노이 적십자사와 공동으로 하노이에 병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문 대표는 "어려운 경제 사정과 의료 시설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베트남 어린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내린 결정이지만 결국은 회사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베트남 현지에서 가장 신뢰받는 한국기업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다"며 "기업 이윤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자 고객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 해외에서까지 존경과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는 기업문화'를 추구하면서 회사 이익도 껑충 뛰었다.
유진크레베스(주)의 '봉사 이력'은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이어진다.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한국선의복지재단을 통해 국내 독거노인과 소년 소녀 가장에게 물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짝 부모 운동'을 열어 그들의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또한 치매 노인과 불우청소년, 심신장애인 등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을 전개하고 한국에 유학을 온 베트남 학생들에게 모임의 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문대표는 "모든 CEO들이 자신의 기업을 위해 목숨을 걸만큼 애정과 노력을 기울인다고 해서 회사가 CEO의 것은 아니다"라며 "소유에 대한 집착만 버린다면 기업과 사람들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하며 '나눔 경영'을 강조했다.
좋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더욱 열심히 사업에 임해야 한다는 문대표의 강한 의지는 약 10억불에 달하는 세계 금속제 식탁용품 시장에서 유진크레베스(주)를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회사로 키워내는 계기가 됐다.
문 대표는 "98년 처음 베트남 공장을 시작하면서 손재주가 좋고 성실한 현지 직원들에게 놀랐다"며 "2000명가량의 베트남 직원들과 '불량률 제로'라는 기치를 내걸고 정말 열심히 일해 왔다"고 회고했다.
까다로운 품질관리로 유명한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 등의 유럽 국가를 비롯해 미국과 호주 등지로 연 평균 7000만 PC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낸 것도 품질에 대한 고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는 "기업인이나 사회 지도자들은 도덕성 책임도 큰 만큼 이를 잘 실천해야 한다"며 "회사가 성공궤도에 진입하는 보람도 있었지만, 복지사업을 통해 기업의 이익을 어려운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더 없이 기뻤다"고 말했다.
유진크레베스(주)는 문대표가 대진정밀화학을 네덜란드 AKZO NOVEL사에 매각한 후 지난 96년 설립한 그의 제2의 인생터전이다.
그가 만들어가는 나눔 경영 철학은 집단 이기주의로 얼룩진 기업 세계에서 '진흙 속의 진주'와 같이 빛나고 있다.
문 대표는 "많은 기업들이 사회봉사에 참여한다면 기업도, 사회도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눔 경영은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차세대 발전전략"이라고 말했다.
(02)339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