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업체 중에서 텔코웨어플랜티넷이 투자 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최근 주가 움직임과 3분기 실적 등을 점검한 결과 텔코웨어와 플랜티넷이 유망하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유엔젤안철수연구소에 대해서는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낮추고,포스데이타에 대해서는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종길 연구원은 "내수회복이 더딘 점을 감안하면 이들 5개사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이중 텔코웨어와 플랜티넷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3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증권은 텔코웨어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3%,95% 증가한 121억원과 26억원으로 전망했다. 플랜티넷도 71억원과 29억원으로 각각 13%,23%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유엔젤과 안철수연구소에 대해서는 3분기에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최근 주가 급등으로 추가상승 여력이 작다고 평가했다. 포스데이타는 3분기에 순이익이 줄어드는 데다 유상증자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이 주가상승의 제약요인으로 꼽혔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