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 상승세 두달째 '주춤'..이달 무주 가장 많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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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계속되던 땅값 상승세가 정부의 8·31 부동산종합대책 발표를 전후로 두 달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전국 땅값은 평균 0.45% 올라 전월(0.47%)보다 오름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월 이후 매월 상승폭이 커졌던 전국 땅값은 6월 0.79%를 정점으로 한풀 꺾인 모습이지만 8월까지의 누계상승률은 3.63%로 지난해 전체 상승률(3.86%)에 육박했다.
지역별로는 전북 무주가 2.27% 오르며 2개월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남 무안(1.87%)이 뒤를 잇는 등 기업도시 시범사업지가 강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0.69% 올라 가장 상승폭이 컸고 대전(0.53%) 경기(0.47%) 충남(0.44%) 등이 뒤를 이었다.
용도별로는 각종 개발사업으로 녹지지역(0.69%)과 주거지역(0.46%),지목별로는 밭(0.68%) 논(0.60%) 주거용지(0.53%)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서대문·영등포구,수원 권선구,충남 서천군,전남 나주·장성 등 6곳은 양도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토지투기지역 후보에 올랐다.
한편 8월 중 토지거래량은 24만6012필지(9256만평)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필지는 20.9%,면적은 13.7% 각각 증가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