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MP3폰을 앞세운 단말기 제조업체와 힘겨운 한판을 벌이고 있는 중소 MP3업체들이 국내외 대형업체들의 저가 공략 등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시장의 강자 애플이 저가 제품을 앞세워 국내진입을 앞두고 있어 MP3 시장을 둘러싼 험난한 여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중소 MP3플레이어 업체들이 MP3폰의 시장잠식과 대형 업체들의 저가공략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S-1 애플 저가품 출시 업계경쟁 점입가경) 실제로 세계 MP3 플레이어 시장의 절반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애플이 최근 무게를 줄이고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저가형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위기감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 여기에다 애플의 4GB제품은 우리 돈으로 20만원대에 불과해 가격 면에서도 경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애플이 저가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것은 삼성전자로부터 파격적인 가격에 플래시 메모리를 공급받았기 때문으로 업계는 해석하고 있어 애플과 삼성의 공조로 중소 업체들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업체들도 애플과 삼성 등 대형 업체에 밀릴 수 만은 없다는 태세입니다. S-2 중소MP3P 업체 디지털 기능 승부수) 음질과 기능 향상, 동영상 재생, 게임 등 다양한 디지털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를 사로잡겠다는 복안입니다. 이밖에 애플 나노팟이 국내에 진입하기 전에 발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 선점에 나서는 업체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업계는 가격과 용량이 제품구입의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라며 각종 기능을 통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국내 MP3 업체 관계자 (동영상 기능, 다양한 구동방식 등 차별화 요인을 내세워 대응해 나가겠다.. 단순히 저가 공세만으로 시장에서의 성패를 장담할 수는 없다..) S-3 영상편집 이주환) 현재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플래시메모리 공급 부족난까지 가세해 설상가상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MP3업계는 이번 애플의 저가품 공세가 업계의 사활을 건 쟁점으로 판단하고 있어 치열한 시장 공략과 수성의 쟁탈전이 예고 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