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코스피 119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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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6자회담 타결 소식에 증시가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특히 남북경협주들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유미혜 기자, 증시 마감 상황 전해주시지요.
[기자]
서울 증시가 6자회담 타결 등을 호재로 1190선까지 올라섰습니다.
20일 종합주가지수는 16.80포인트 오른 1190.9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도 7포인트 상승한 543.60으로 마감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물 DR가격이 일제히 오른데다 피치사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착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도를 했지만 개인이 1300억원이 넘는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습니다.
종목별로는 남북경협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광명전기와 선도전기 등 대북송전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개성공단 입주관련주인 로만손과 신원 그리고 대북 비료관련주인 남해화학, 조비도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상선과 현대엘리베이터 등 현대그룹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허리케인 리타가 북상하면서 정제시설이 추가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소식에 SK를 비롯한 정유주 또한 급등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화전기와 제룡산업,비츠로시스,비츠로테크 등 대북송전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보성 파워텍이 대북 송전관련주로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6자회담 타결로 국내증시에 대한 재평가 과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2002년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 때문에 조정되지 않았던 한국의 신용등급이 IMF 이전 수준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오늘 미국 FOMC 회의가 개최되고 나면 당분간 별다른 이슈가 없는 만큼 시장의 안정적 추세가 유지돼 조만간 1,200선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