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구조조정 효과로 내년부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15일 보령제약에 대해 지난 2월부터 진행해온 구조조정 성과가 2006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호성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은 구조조정 여파로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서서히 회복돼 내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8%,90%씩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경기 군포시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 가치가 1000억원으로 현 시가총액(798억원)을 웃도는 등 자산가치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도 이날 "보령제약이 전문성 및 수익성 위주로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재무구조도 양호해 실적우량주로 거듭날 기대감이 크다"고 분석했다.


보령제약 주가는 이날 약보합인 2만8700원으로 마감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