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업자가 4개월 연속 4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고용사정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용의 질은 좋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양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실업자수는 84만3천명으로 전달에 비해 4만5천명 줄었습니다.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청년실업자도 6만2천명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7.4%까지 떨어졌습니다. 이에따라 전체 취업자수는 2천284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46만명 이상 늘어났고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40만명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고용의 질은 좋지 못합니다. 일용직 취업자가 지난해에 비해 4.5% 늘어나는 등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아진데 반해 상용직은 2.9% 증가에 그쳤습니다. 또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구직활동을 아예 포기한 구직단념자 또한 우려할 만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실제 구직단념자는 14만8천명으로 1년전에 비해 3만7천명 늘면서 지난 2001년2월 이후 4년6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대해 정부는 "취업자가 4개월 연속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긍정적인 신호가 관찰되고 있다"면서 "구직단념자의 경우 구조적인 문제여서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다른 정부 관계자는 "올해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내년에 신규채용을 꺼릴 우려가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와우TV뉴스 김양섭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