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1170선 위로 올라섰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12.65포인트(1.09%) 상승한 1170.77로 마감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1700억원 이상 순매도했지만 투신을 앞세운 기관이 대거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사상 최고가 행진 재개로 6.76% 폭등했으며 보험도 2.29%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 전기가스 통신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7000원(1.16%) 오른 61만3000원을 기록,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닉스도 7.03% 급등한 2만4350원으로 마감됐다. 이 밖에 국민은행(0.88%) 현대차(1.68%) 등이 오른 반면 한국전력(-0.45%) POSCO(-0.93%) SK텔레콤(-1.65%) 등은 내림세였다. 증권주 가운데 삼성 대우 우리투자 현대증권 등 대형사는 물론 중소형주도 큰 폭 올랐다. 특히 세종증권 동부증권 교보증권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철강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입어 INI스틸(12.58%)과 동국제강(6.50%) 등 일부 철강주도 급등 대열에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