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멀티미디어기기 제조업체 레인콤이 내년 초 PMC 즉 Portable Media Center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인콤은 아직 구체적인 사양이나 출시 시기를 밝힐 수는 없지만 내년 초 편의성을 보다 강조한 콤객 지향적인 휴대용 동영상 재생기를 내놓을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레인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공동마케팅을 도모하기 위해 토드 워렌 사업 담당 부사장이 레인콤 본사를 방문해 공동마케팅가 사업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사는 디지털기기 유료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복제방지기술인 DRM 기술 등을 비롯해 다양한 사업제휴를 벌이고 있습니다. PMC는 언제 어디서나 동영상, 음악, 사진 등을 재생해 즐길 수 있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인 PMP의 한 종류로 미국MS사의 운영체계를 사용합니다. 지난해 9월 레인콤은 국내에 리눅스 운영체계 기반의 멀티미디어기기인 PMP-100 시리즈를 내놨지만 PMC는 한글 자막 미지원 등을 이유로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PMC는 레인콤이 PMP를 내놓은 이후 국내 시장에서 두번째로 내놓는 멀티미디어 재생기로 신흥 시장으로 급성장중인 PMP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선보일 PMC는 한글 자막이 지원되며 20GB 이상의 고용량 하드디스크를 탑재, 기존 PMC나 PMP처럼 영화 등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을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TV와 연결해 보다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고 외부 오디오 기기에 연결해 고음질의 음악을 녹음해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콤 레인콤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S2데이터는 PMP 시장은 올해 전세계적으로 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지속적으로 성장해 2007년 700만대, 2009년에는 1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