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들의 주축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자산운용협회는 협회에 등록(6월 말 기준)된 운용전문인력 919명의 연령층을 조사한 결과 30대가 608명(66.2%)으로 압도적으로 많다고 밝혔다. 평균 연령도 37세여서 30대가 펀드매니저의 주력부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평가회사 제로인의 이재순 팀장은 "30대 초에 펀드매니저로 입문해 30대 후반이면 팀장급이 된 뒤 40대에 사실상 은퇴해 마케팅 등 다른 업무로 전환하는 게 코스일 정도로 수명이 짧다보니 단기실적에 연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