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할수록 돌아가세요."


올 추석은 귀성길이나 귀경길 모두 교통체증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연휴기간이 3일에 불과해 분산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반면,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평균 304만여대로,지난해보다 4.8%가량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일단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17일 오전(귀성길)과 19일 오후(귀경길)를 피하는 것이 상책.고속도로 보다는 국도 지방도 등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다.


단,교통방송이나 휴대폰,가변정보 표지판 등을 활용해 이동경로 상황을 수시로 체크해봐야 한다.


지름길이 더 막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막힐 때 돌아가는 우회도로를 알아봤다.




◆부산·대구·마산방향


대구·경북(포항)·부산·마산방향 귀성객은 우선 국도 6호선과 국도 44호선을 이용해 홍천IC로 진입해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만종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진입,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다른 방법은 강변북로·88올림픽도로를 이용해 강일IC에서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것.제2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로 빠진 뒤 여주분기점을 거쳐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영동고속도로 호법∼여주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때는 이천IC에서 국도 3호선을 이용하거나,여주IC에서 국도 37호선으로 들어가 감곡IC로 진입하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탈 수 있다.


◆목포·군산·광주방향


인천쪽에서 오다가 16일(토) 10시 이전에 서해안고속도로 서서울영업소를 진입할 수 없을 경우 국도 39호선이나 국도 77호선을 타고 아산→홍성IC→서해안고속도 순으로 이동하면 시간이 덜 걸릴 수 있다.


부천이나 서울남부지역에서 오는 귀성객은 국도 39호선을 이용하거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산본IC에서 국도 47호선을 이용해 직진하면 국도39호선과 만난다.


학의분기점에서 지방도 313번을 이용,봉담에서 국도 43호선과 국도 39호선을 탄 뒤 아산을 거쳐 홍성IC나 대천IC를 이용하면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다.


수원(신갈)을 지난 뒤에도 경부고속도로가 막혀있을 경우에는 안성분기점에서 평택~안성고속도로를 타고 서평택 분기점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진입한다.


◆강릉방향


영동고속도로 동수원(신갈)에서 용인휴게소 구간이 혼잡할 경우 인천에서 오는 길이라면 수원IC를 빠져나와 국도 42호선을 이용해야 한다.


호법(이천)~여주구간이 혼잡할 때에도 양지IC를 빠져나와 국도 42호선을 이용해 문막IC로 진입한 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게 좋다.


◆충주방향


영동고속도로 양지IC와 국도 17호선을 이용해 일죽IC→중부고속도로→진천·청주 순으로 이동한다.


국도 38호선을 거쳐 감곡IC로 진입,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탈 수도 있다.


제천방향은 4차로인 국도 38호선을 탈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1시간이라도 빨리 도착하려면 교통방송이나 휴대폰,가변정보 안내표지판 등을 적극 활용해 우회도로의 이용여부 등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