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14일부터 기술개발자와 전문경영인이 신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함께 법인을 설립하는 경우 자금을 지원하는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개발된 기술을 대상으로 사업기획,상품개발,양산 및 마케팅 등 3단계로 나눠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원총액은 최고 10억원이다. 조환익 산자부 차관은 "지금까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은 기술개발에 치우쳐 상업적 성공으로 연결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R&BD프로그램은 기술자와 경영자가 상호 부족한 점을 보완해 협력하고 사업화전략에 대한 기획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