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신기남의원 "우리당 정체성 흐리멍텅"

입력2006.04.03 05:00 수정2006.04.03 05:02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는 열린우리당 신기남 의원은 13일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이 흐리멍텅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이 정체성에서 한나라당과 같아서야 되겠느냐. 그래서야 당의 존재이유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당에서 실용주의를 얘기하는데 실용을 내세우는 것은 이념이 없다는 얘기에 다름아니다"며 "이념이 없는 정당은 정당이 아니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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