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5:00
수정2006.04.03 05:02
코스타리카를 국빈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새벽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미 국가들과의 협력방안등을 논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가입을 위한 연내 협상추진 방침을 밝히며 "중미통합은행과 미주개발은행이 한국과 중미 사이의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우리기업의 중미진출을 확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모두발언에서 "한국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과 국제형사재
판소(ICC) 재판관 재선과 관련해서 지지를 요청하며,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노력에도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SICA 정상회의는 지난 96년 과테말라에서 첫 회의가 열린데 이어 9년만입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SICA 회원국인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파나마, 벨리즈, 도미니카 공화국 등 중미 8개국 정상과 각료들이 참석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