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4:58
수정2006.04.03 05:00
세계굴지의 관광개발회사와 각국의 관광관련 각료들이 2008년 부산에 모인다.
부산시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사무국은 12일 "지난 9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허남식 시장과 TPO 주환명 사무국장 등이 세계무역센터대학(WTC)의 수지 토드리 사무총장과 만나 2008년 세계관광투자 수장회의(World Tourism Investment Summit)를 부산에서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산시 등은 내년 1월께 세계무역센터대학과 정식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관광투자 수장회의는 세계각국의 거대 관광개발 회사의 최고경영자와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관광개발장관 등 각료, 세계관광여행협회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회의로 관광투자에 관한 세미나와 각국의 관광개발정책에 대한 설명회 등이 열린다.
부산시와 TPO사무국은 2008년 회의때 TPO회원도시들의 관광유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TPO사무국은 지난해부터 이 회의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TPO 주환명 사무국장은 "이 회의에서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동부산관광개발 계획을 집중부각시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데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계관광투자 수장회의를 주관하는 세계무역센터대학(www.wtcu.org)은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무역센터협회가 지구촌 어디에서나 인터넷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든 사이버대학이며 TPO는 2002년 부산시의 주도로 창설된 아시아.태평양지역 도시들의 관광진흥을 위한 기구로 부산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고 사무국은 부산에 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lyh950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