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출신 기업인들이 잇따라 모교 사랑에 나서고 있다. 김경호 보령약품 대표이사 회장과 최윤신 동양고속건설 대표이사 회장이 각각 10억원씩의 성균관대 발전기금을 기부해 화제다. 경영학과 64학번인 동양고속건설 최 회장은 12일 오전 학교를 찾아 서정돈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 10억원을 기증했다. 현재 이 학교 총동창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그동안에도 네 차례에 걸쳐 4억여원을 기부해 후배 기업인들의 귀감이 돼왔다. 최 회장은 "성균관대에서 세계 100대 명문대 진입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마스터플랜 '비전 2010+'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라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이 학교 약학과 54학번인 보령약품 김 회장이 약학관 건립기금으로 역시 10억원을 기증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