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이치뱅크는 대만 LCD 업종에 대해 M&A 등 업계 통합 기대감으로 긍정적인 단기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거론돼 온 대만 LCD 업계의 합병 가능성이 후발(2-tier) 패널 업체들 사이에서 한층 더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기대되는 시너지 효과 등에서 가장 유력한 합병 후보로 콴타(QDI)와 칭화픽쳐튜브(CPT)를 꼽았다. 도이치는 선두-후발 업체들 간의 밸류에이션 갭이 이들 간의 합병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비슷하다는 점 등에서 후발 패널 업체들간의 합병 가능성이 더 커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콴타나 한스타와 같은 후발 업체들은 이노룩스(Innolux)나 중국의 BOE와 같은 새로운 경쟁 업체들의 부상으로 규모 확대 등의 장기적인 생존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고 판단. 인수 프리미엄 반영 가능성 등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상승 모멘텀이 기대되나 업계 통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AUO나 CMO와 같은 선두 업체들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매수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