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영권 분쟁과 해외매각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쌍용화재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향후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당국이 쌍용화재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발동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S-금감위, 이달 말 최종 결정) 금융감독위원회는 최근 쌍용화재에 적기시정조치를 내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오는 30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S-쌍용화재 경영관리 최악 평가) 이처럼 쌍용화재가 금융감독당국의 표적이 된 것은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경영관리가 최악인 것으로 평가받았기 때문입니다. (CG-쌍용화재 경영권 분쟁) 그동안 쌍용화재는 1대주주와 2대주주가 경영권을 놓고 회사 경영진을 서로 해임, 교체하는 등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쌍용화재에 대해 지난 7월말에서 8월초까지 특별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합평가 4등급을 매겼습니다. (CG-쌍용화재 적기시정조치) 쌍용화재가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경우 두 달 안으로 점포와 인력, 조직, 사업비, 자산 등과 관련된 경영개선계획을 금감위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S-쌍용화재 매각진행 악영향) 특히 쌍용화재는 다음 달 중순 지분 매각을 위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금감위가 경영개선 계획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매각 자체도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S-두번째 적기시정 조치) 쌍용화재는 지급여력비율 미달로 지난 2003년 금감위로부터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은 바 있어 이번 결정이 내려지면 두번째 적기시정조치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한편, 쌍용화재는 "경영권 분쟁과 관련된 대주주 임원들의 대부분이 사임하는 등 변화 상황을 집중적으로 부각해 오는 16일까지 의견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