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현지 생활과 밀접한 마케팅을 통해 해외 시장에서 가라오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생활의 여유가 늘어가고 있는 남아공에서 가라오케 제품을 출시하고, 주요도시에서 '가라오케 딜러 컨벤션' 개최하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달부터는 TV광고 방영을 시작하면서 가라오케 제품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 7월부터 전국 주요 대형 유통매장을 중심으로 개최한 '가라오케 경연대회'를 통해 고객이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LG전자 가라오케 제품은 일반 오디오 제품 대비 200달러 이상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2개월만에 3,000대 이상이 판매됐습니다. LG전자는 이미 가라오케를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에 수출해 성공을 거뒀으며, 특히 러시아의 경우에는 '노래방 문화'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1990년대 후반 가라오케 사업을 시작한 후 'LG 가라오케 경연대회' 등의 문화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며 현재 러시아 시장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자흐스탄에서는 카작어 가라오케 디스크를 개발하고, 매년 '카작 가라오케 페스티벌(Kazak Karaoke Festival)' 개최하는 등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오고 있습니다. LG전자 디지털미디어 해외마케팅담당 김기완 상무는 "더욱 치열해진 글로벌 경쟁에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가라오케 제품과 같은 현지 문화 밀착형 제품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