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이 국제유도연맹 회장에 선임되면서 국제 사회로부터 재신임을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두산그룹 비리 사건을 조사중인 검찰이 수사망을 좁혀오고 있어 여전히 긴장된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두산그룹 박용성 회장이 국제유도연맹(IJF) 회장 3선에 성공해 오는 2009년까지 임기를 보장받게 됐습니다. S)IOC 위원직도 계속 수행 이로써 국제연맹 회장 자격으로 주어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직도 계속 수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공금유용 혐의로 위원직을 박탈당한 뒤 한국인 IOC 위원은 박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만 남은 상태입니다. 박용오 명예회장과의 경영권 갈등으로 대외 영향력이 큰 IOC 위원직을 잃을 뻔 했던 박 회장으로서는 큰 위기를 넘긴 셈입니다. 하지만 박 회장이 국제 사회에서 재신임을 받았다고 해서 국내 사정이 달리지는 건 아닙니다. S)김홍구 사장 출국 금지 두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홍구 두산산업개발 사장을 출국 금지하는 등 수사 고삐를 조여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S)검찰, 주중 경영진 소환 검찰은 두산산업개발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분석 작업이 마무리 되는대로 금주중 김 사장 등 경영진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S)총수일가 자택 압수수색 검토 또 상황에 따라서는 총수 일가 자택 압수수색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입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검찰이 박 회장을 기소할 경우 IOC가 박 회장의 위원직을 박탈할 가능성이 커 박 회장으로서는 당선의 기쁨을 뒤로 한 채 또 다시 긴장된 나날을 보낼 전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