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모건스탠리증권은 대만 D램주들이 향후 2개월 간 10~20% 가량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D램 공급채널 분석 결과 美 채널 수요는 회복됐으나 유럽 채널 수요는 9월 중순까지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보수적 전망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 9월 초중순 D램 계약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하순 및 10월에는 전형적인 PC 성수기에 접어드는 만큼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각 제품별로 상승폭은 3% 정도로 클 것으로 추정. 현물가격은 8월 10% 정도 하락한 후 최근 2.5달러 수준에서 안정돼 있다고 소개하고 당분간 3달러 수준까지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D램 현물가격이 조정을 거치면서 D램주들도 7월 중순 이후 20% 가까이 하락했으나 강한 계절 효과 및 3분기 이익 턴어라운드 전망에 힘입어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내년 상반기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고 지적. 한편 DDR2 수요가 변곡점에 와 있다며 D램 업체들이 현물시장의 DDR2로의 이전을 준비해야만 한다고 판단하고 파워칩(Powerchip)보다는 난야(Nanya)의 대응력이 뛰어나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