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 창학 100주년 기념주''연세창립 120주년 기념 와인'. 대학들이 창립을 기념한 술을 잇따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대학의 경우 주류 회사와 손잡고 창립 기념 전용 브랜드의 술도 내놓고 있다. 숙명여대는 내년 창학 100주년을 앞두고 국순당과 공동으로 '숙명백년'을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국순당의 프리미엄급 약주인 강장백세주로 만든 제품으로 600㎖ 용량에 알코올 도수 15도다. 창학 100주년인 2006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6세트 한정 생산한다. 국순당이 숙대 창학 100주년 술을 공동 제작한 것은 배상면 회장의 부인인 한상은씨가 숙대 출신인 것과 관련이 있다. 연세대는 창립 120주년 기념 와인을 추석 선물세트로도 판매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산 '크레스트 카버네 쇼비농'와인으로 1병에 3만원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