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호전주] 조선주 : 대우조선해양 ‥ LNG선 신조선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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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 증가 추세와 고유가에 따른 LNG선 신조선가 강세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고부가선인 LNG선 위주의 수주 구성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7월까지 LNG선 6척을 포함해 선박 31척,해양플랜트 1기를 수주했다.
특히 7월엔 카타르 발주에서 가장 많은 5척의 LNG선을 수주했다.
7월 말 수주잔량은 선박 132척,해양플랜트 8기,특수선 3척 등으로 3년치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이 가운데 LNG선 수주잔량은 삼성중공업에 이어 업계 2위다.
전문가들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난 2분기를 반환점으로 3분기부터 추세적인 수익성 개선시기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 1조2487억원,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분기에 비해 19.9% 증가하고 영업적자는 1500억원대에서 대폭 감소한 것이다.
3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전환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저가수주 물량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월별 손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 6월 영업이익이 77억원으로 흑자전환한데 이어 7월에도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했다.
그동안 원가부담 요인이 됐던 조선용 후판가격이 내린 것도 수익성 개선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대신증권의 전용범 연구위원은 "현재 수주잔액의 약 절반수준을 LNG선으로 채워놓아 실적 개선폭은 분기가 지날수록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최근 JR건설 인수추진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조선업종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우려할 정도의 자금 규모가 아니며 향후 시너지 효과도 예상돼 주가에 큰 부담요인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목표주가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2만5000원 선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