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나비'가 오는 6~7일께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달 29일 미국 괌 북서쪽에서 발생한 태풍 '나비'가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 방향으로 북상하고 있으며 6~7일께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겠다고 2일 밝혔다. 한반도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6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나비는 1일 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 935hPa(헥토파스칼) 중심 최대 풍속 초속 46m,영향 범위 반경 550km가 넘는 강한 태풍이다. 2003년 9월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줬던 '매미'와 엇비슷한 강도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