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정수의 디카 토크] 볼수록 끌린다 ‥ '숄 가디건'으로 멋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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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완전히 동남아시아 날씨 같아요.
멀쩡하다 비가 갑자기 쏟아지고는 다시 햇빛이 쨍쨍 내리쬐고. 오후 2~3시쯤엔 갑자기 습기 차고 후텁지근한 공기가 시야를 가리기도 하더군요.
마치 태국에 와 있는 기분이 들어요.
요 며칠 사이엔 웬 열대야래요? 에어컨 켜기도 민망한 9월에 말이죠.이런 간절기에 꼭 필요한 패션 아이템 하나 꼽으라면 단연 카디건입니다.
벗었다 입었다 편하고 니트 조직이라 까실까실한 느낌을 주면서 보온효과도 있고. 숄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아요.
특히 5년 전쯤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파시미나 숄은 지금은 거의 모든 여성들이 하나쯤은 갖고 있을 정도로 인기지요.
숄은 색상이 여러 가지인 데다 연출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너무 처지는 바람에 모양 고정이 힘들다는 단점도 있어요.
그렇다면 두 가지 장점을 합한 '캐시미어 숄 카디건'은 어떠세요.
전체적인 모양은 카디건이지만 앞자락에 여유를 많이 줘 숄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에요.
귀엽게 앞으로 묶거나 우아하게 숄처럼 두르거나 트임을 뒤로 돌려 세련된 맛을 내거나….제가 제시한 코디네이션 방법은 세 가지이지만 형태가 정형화되지 않아 입는 사람의 감각이나 아이디어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습니다.
숄 카디건의 장점은 어떤 복장,어느 장소와도 잘 어울린다는 거예요.
청바지와 입으면 캐주얼한 맛이 나고 요즘 유행하는 집시 롱스커트와 함께하면 극히 여성스럽죠.
직장 여성들이 흔히 입는 정장풍 펜슬 스커트와 매치해도 좋아요.
아마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또 가끔 격식 차려야 하는 장소에 갈 때도 있잖아요.
오페라 관람처럼 분위기 내야 하는 날도요.
1년에 며칠 없는 날을 위해 칵테일 드레스를 살 수는 없죠.숄 카디건을 한 번 휘 둘러 보세요.
확 분위기 변신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숄 카디건처럼 은근한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왜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신경 쓰고 돈 들인 티 나는 멋은 좀 그렇지요? 멋 내지 않은 듯한 멋, 요란하지 않지만 볼수록 끌리는 멋.그런 게 좋더라고요.
< 숄 카디건, 이렇게 연출하세요 >
① 앞으로 묶어 보세요. 허리가 가늘어 보이고 귀여워 보이죠.안에는 시원하게 가슴 부분이 파인 톱을 입고 목걸이나 브로치로 허전한 목 부분을 커버해 보세요. 시선이 위로 올라가 키가 커 보이기도 해요.
② 트임을 뒤로 돌려 입는 방법. 개인적으로 가장 즐기는 코디네이션이에요. 앞에서 보면 마치 라운드 티셔츠를 입은 느낌을 주죠.
③ 숄처럼 걸쳐 입어도 좋아요. 특히 바람 불거나 비 오는 날,왠지 분위기 있고 싶은 날.이렇게 휙 둘러 보세요. 딱 가을여자 컨셉트죠?
엘라호야 론칭쇼에서 피날레 인사를 하는 중.숄 카디건을 걸쳤어요.
엘라호야(ellahoya)는 제가 이번에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만든 패션 브랜드예요.
불어로 여성을 뜻하는 엘르(elle)와 제 영문 이름인 호야를 합친 이름이지요.
디자인부터 재단, 봉제, 심지어 바느질 땀수까지 제가 직접 뛰어다니며 결정합니다.
튀지 않으면서 고급스럽고 여유 있는 옷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멀쩡하다 비가 갑자기 쏟아지고는 다시 햇빛이 쨍쨍 내리쬐고. 오후 2~3시쯤엔 갑자기 습기 차고 후텁지근한 공기가 시야를 가리기도 하더군요.
마치 태국에 와 있는 기분이 들어요.
요 며칠 사이엔 웬 열대야래요? 에어컨 켜기도 민망한 9월에 말이죠.이런 간절기에 꼭 필요한 패션 아이템 하나 꼽으라면 단연 카디건입니다.
벗었다 입었다 편하고 니트 조직이라 까실까실한 느낌을 주면서 보온효과도 있고. 숄을 선택하는 분들도 많아요.
특히 5년 전쯤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파시미나 숄은 지금은 거의 모든 여성들이 하나쯤은 갖고 있을 정도로 인기지요.
숄은 색상이 여러 가지인 데다 연출도 다양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너무 처지는 바람에 모양 고정이 힘들다는 단점도 있어요.
그렇다면 두 가지 장점을 합한 '캐시미어 숄 카디건'은 어떠세요.
전체적인 모양은 카디건이지만 앞자락에 여유를 많이 줘 숄로도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이에요.
귀엽게 앞으로 묶거나 우아하게 숄처럼 두르거나 트임을 뒤로 돌려 세련된 맛을 내거나….제가 제시한 코디네이션 방법은 세 가지이지만 형태가 정형화되지 않아 입는 사람의 감각이나 아이디어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할 수 있습니다.
숄 카디건의 장점은 어떤 복장,어느 장소와도 잘 어울린다는 거예요.
청바지와 입으면 캐주얼한 맛이 나고 요즘 유행하는 집시 롱스커트와 함께하면 극히 여성스럽죠.
직장 여성들이 흔히 입는 정장풍 펜슬 스커트와 매치해도 좋아요.
아마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또 가끔 격식 차려야 하는 장소에 갈 때도 있잖아요.
오페라 관람처럼 분위기 내야 하는 날도요.
1년에 며칠 없는 날을 위해 칵테일 드레스를 살 수는 없죠.숄 카디건을 한 번 휘 둘러 보세요.
확 분위기 변신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숄 카디건처럼 은근한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을 무척 좋아하는데요.
왜 머리부터 발끝까지 너무 신경 쓰고 돈 들인 티 나는 멋은 좀 그렇지요? 멋 내지 않은 듯한 멋, 요란하지 않지만 볼수록 끌리는 멋.그런 게 좋더라고요.
< 숄 카디건, 이렇게 연출하세요 >
① 앞으로 묶어 보세요. 허리가 가늘어 보이고 귀여워 보이죠.안에는 시원하게 가슴 부분이 파인 톱을 입고 목걸이나 브로치로 허전한 목 부분을 커버해 보세요. 시선이 위로 올라가 키가 커 보이기도 해요.
② 트임을 뒤로 돌려 입는 방법. 개인적으로 가장 즐기는 코디네이션이에요. 앞에서 보면 마치 라운드 티셔츠를 입은 느낌을 주죠.
③ 숄처럼 걸쳐 입어도 좋아요. 특히 바람 불거나 비 오는 날,왠지 분위기 있고 싶은 날.이렇게 휙 둘러 보세요. 딱 가을여자 컨셉트죠?
엘라호야 론칭쇼에서 피날레 인사를 하는 중.숄 카디건을 걸쳤어요.
엘라호야(ellahoya)는 제가 이번에 현대홈쇼핑과 손잡고 만든 패션 브랜드예요.
불어로 여성을 뜻하는 엘르(elle)와 제 영문 이름인 호야를 합친 이름이지요.
디자인부터 재단, 봉제, 심지어 바느질 땀수까지 제가 직접 뛰어다니며 결정합니다.
튀지 않으면서 고급스럽고 여유 있는 옷을 선보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