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으로 판관비 등이 크게 줄면서 국내 증권사의 당기 순이익이 외국계 증권사를 눌렀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올 4월에서 6월까지 증권회사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3천3백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천4백33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난 반면 외국계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천20억원보다 오히려 줄었습니다. 증권사 수익 개선의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판매 관리비 감소로 지난 해 1분기와 비교하면 천억원 이상 비용이 줄었고 수입 가운데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수수료 수입은 선물거래가 위축되면서 오히려 줄어 실적 개선이 상당 부분 비용 절감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