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은 부동산종합대책과 관련해 "입법과정만 잘 넘기면 집값안정은 문제없다"고 밝혔습니다. 추병직 장관은 오늘(1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10·29대책의 경우 입법과정에서 종합부동산세 세율과 기준이 바뀌면서 집값잡기에 실패한 선례를 볼 때 이번 대책에서도 입법과정이 중요하다며 8·31대책을 신중하고 철저하게 검토했기 때문에 집값안정 효과에 자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추 장관은 또 1가구2주택 양도세를 1년간 유예하는 것에 대해 "매물이 많이 나오도록 하기 위해 일부러 한 조치라며 양도세 뿐만 아니라 재산세 부담도 늘어나기 때문에 다주택 보유자들이 더이상 매물을 내놓지 않고 버티기는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광역개발과 관련해 "강북만을 개발하겠다는 게 아니라 성남과 부천, 부산 등 신도시와 구도심의 격차가 큰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전국에 적용할 수 있는 법안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