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증시가 '오일 쇼크'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급락세를 보이며 대세 상승 기대감마저 사라지는 모습입니다. 상승추세가 무너지면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증시, 앞으로 전망을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상 최고점 돌파가 어느때 보다 확실했던 증시, 지지선으로 작용했던 지수 1080선이 붕괴되자 극도의 혼란에 빠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상승 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하지만 추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가 올해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490선으로 후퇴하자 개인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현 장세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리고 있습니다. 일정 수준 조정 필요 -고유가로 경제지표 악화 -고점대비 10~20% 조정 가능성 -거래소 1000선 지지 확인 -코스닥 480선 장기추세 확인 대부분 전문가들은 지난 3월과 같은 경제지표 악화로 주가가 밀리는 일정 수준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수가 1000선 초반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증시는 단기간에 걸친 급등락 속에서 수급이 무너지는 가운데 기존 악재의 영향력 확대되면서 일시적인 급락장세로 연결됐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국면, 일시적 하락 기본적으로 경기가 회복국면을 보이고 있고 기업 실적도 2분기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어서 중장기 상승 추세는 유효하다는 설명입니다. 유가가 현수준에서 더 이상 급등하지만 않는다면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는 꺾이지 않을 것라는 분석입니다. 중장기 추세 유효 >삼성증권, 중장기 성장동력 유지 -> 코스피 1030~1140선 등락 >우리투자, 경제여견개선.실적회복 -> 코스피 1050~1130선 전망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중장기 성장동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9월에는 종합주가지수가 1030선에서 최고 수준인 1140선대까지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우리투자증권도 경제여건 개선과 기업실적 회복 등을 고려할 때 추가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9월의 지수를 1050~1130선으로 전망했습니다.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악재의 시장 영향력이 확인되지 않아 아직 대세 상승이 끝났다도 단정짓기 이른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