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정밀화학에 대해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이익률이 3년 연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로 현주가보다 30%가량 높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은 최근 수년간 도료 등 저수익사업을 줄이고 건축용 고분자 첨가물인 메셀로스 등 고수익사업을 확대한 결과,2003년 4.6%이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5.6%로 개선된 데 이어 올해는 6.5%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밀화학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고도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정밀화학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인 메셀로스의 생산 능력을 늘릴 예정인 데다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에폭시수지원료(ECH)에 대해서도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근거에서다.


이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은 삼성그룹 내 주요 화학회사로 전자재료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성장성 정체 현상도 극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삼성정밀화학 주가는 100원 떨어진 2만4700원에 마감됐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