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집을 짓는다. 23일 영국의 가디언지 인터넷판에 따르면 NASA는 달에 지을 집의 자리를 찾기 위해 인간이 달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광물이 풍부한 지점을 허블우주망원경으로 물색하고 있다. NASA의 '달에 집 짓기' 프로젝트는 오는 2018년까지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낸다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우주 탐사 비전'의 일부이다. NASA는 인간이 우주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공기와 에너지가 필요한 만큼 이의 공급원이 되는 티탄철광이 많이 매장되어 있는 지역을 우선적으로 찾고 있다. 티탄철광에 들어있는 광물들은 달에 집을 짓는 데 필요한 건축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NASA는 이번 주 중에 기초조사를 끝내고 오는 10월에 1차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