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국적 투자펀드인 소버린자산운용이 SK그룹에 이어 LG그룹 주식마저 전량 처분하며 사실상 한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버린 자산운용은 오늘 증시가 열리기 전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보유중이던 LG그룹 주식을 전량 처분했습니다. S)LG전자 7.2% (주)LG 7% 처분 처분한 주식은 LG전자 지분 7.2%와 (주)LG 지분 7%. S)매각 따른 총손실액 500억원 소버린은 (주)LG에서 513억원의 차익을 거뒀지만 LG전자에서 1,016억원의 손실을 봐 전체적으로는 5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지난 2일 LG 주식에 대한 투자목적을 '경영참여'에서 '단순보유'로 변경하면서 소버린의 지분 매각은 이미 예고됐었습니다. LG측은 소버린의 지분 매각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합니다. 전화인터뷰-박형일 LG전자 홍보팀 부장 "주가부분에 대한 하락 우려성이라든가 매물 출회라든가 이런 측면의 불확실성, 매각이 구체화되고 실현됨으로써 소버린의 주가에 미치는 하락요인은 좀더 없어지지 않았나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하지만 소버린이 손실을 보면서까지 서둘러 LG주식을 처분한 이유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S)CEO 교체따른 전략수정 차원 이달초 CEO가 교체되면서 투자전략 수정에 따른 것이란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해외 투자처를 찾았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지난 2003년 SK(주) 최대주주로 부상하며 숱한 경영권 분쟁을 몰고 왔던 소버린 자산운용의 행보는 2년 반만에 종지부를 찍게 됐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