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아르바이트생을 대거 모집하고 있다. 올 추석에 대비해 유통업체들이 뽑을 아르바이트생은 줄잡아 1만여명.신세계 이마트는 추석 기간 점포당 20~40명씩 총 1700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투입한다. 상품 진열,운반,포장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일당(8시간 근무) 3만~4만원을 지급한다. 고졸 이상을 대상으로 점포별로 충원이 될 때까지 신청받는다. 롯데백화점은 9월3일까지 2500여명을 확충한다. 특히 60% 이상을 여성으로 뽑을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점포별로 100~150명,물류센터 650여명 등 총 1700여명을 29일부터 모집한다. 물류센터의 경우 60%를 30대 주부로 채울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의 배송을 맡고 있는 신세계드림익스프레스도 26일부터 인터넷(www.shinsegae.com)이나 전화(806-1313)로 접수,3300여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9월7~15일 1000여명,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9월6일까지 점포별로 10~20명을 모집한다. 주부 비중을 지난해 40%에서 올해는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배송 업무는 대학생보다 30대 주부가 더 친절하고 고객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