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등이 함유된 가루를 얼굴에 바르면 곧바로 액체로 변해 피부에 흡수되는 '미백 파우더 에센스'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철 자외선으로 그을려진 피부를 하얗게 가꾸려는 수요가 늘면서 일반 액상 타입보다 끈적이지는 않으면서 영양성분 보존성이 뛰어난 '체인저블(changeable)' 타입 화장품이 각광받고 있는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나화장품의 '코리아나 큐어리스트 비타민C 파우더 에센스'가 대표적인 미백 파우더 에센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백 효과는 크지만 공기 온도 등으로 인해 쉽게 파괴되는 비타민C를 파우더 형태로 캡슐화한 후 특수 코팅을 한 제품이다. 소망화장품에선 집중 미백관리 제품인 '뷰티크레딧 아세로라 파우더 스팟'이 인기다. 비타민C 함유량이 레몬의 34배나 되는 아세로라 추출물이 주원료로 고운 가루형태의 파우더를 칙칙한 피부부위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1회 쓸 용량만큼 개별 포장해 놓아 사용하기도 간편하다. 일본 통신판매 화장품 DHC에서도 알부틴이 함유된 '알파 A 파우더'를 판매 중이다. 냉동 건조제법으로 만들어져 피부에 닿으면 미백 성분이 체온에 녹아 자연스럽게 스며든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