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정부지원금 160억원을 포함, 총 2000억원을 투자해 전남 화순에 연 간 5,000만 도즈(dose) 규모의 독감백신 원료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습니다. 녹십자는 "전라남도가 추진중인 독감백신원료 생산기반 구축사업에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며 "2007년까지 생산설비를 구축해 시제품 생산을 거쳐 2009년 부터 본격적인 원료 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습니혔다. 이를 위해 녹십자는 연구개발에 900억원, 공장시설 구축에 1,100억원 등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독감백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원료를 수입해 국내에서 완제품을 생산하는 물량이 전체의 89%에 이르고 있는 실정입니다. 녹십자는 "앞으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에도 백신 원료를 수출할 계 획"이라며 "독감 백신 원료는 물론 사스나 조류독감 백신을 비롯한 차세대 백 신의 연구개발도 화순 공장에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