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코드-바이오] 국내기업들 바이오치료제 연구 속속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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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들이 첨단 바이오 분야에서 속속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오 기술을 접목시킨 신개념의 치료제와 진단용 칩,이종장기 등이 주요 타깃.기존 화학 신약과 달리 이들 분야는 아직 세계적으로도 초기 단계에 있어 투자를 집중할 경우 우리도 바이오 선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 치료제=줄기세포,면역세포 등 각종 세포를 이용한 질병 치료제다.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과 미즈메디병원 등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성체줄기세포 분야에선 메디포스트가 관절염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며,라이프코드 휴림바이오셀 차바이오텍 히스토스템 등도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해 신경세포,췌도세포,연골세포 등을 개발 중이다.
뼈 치료제나 인슐린 분비세포에 이어 신경세포 등에 대한 각종 임상시험이 잇달아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세포 치료제로는 셀론텍의 연골재생 치료제가 상용화돼 있으며,이노셀이 항암 면역세포를 연구 중이다.
크레아젠은 신장암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셀바이오텍 등은 줄기세포를 비롯한 각종 세포를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유전자 치료제=지난해 중국에서 두경부암 치료제가 세계 최초의 유전자 치료제로 출시됐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수십종이 개발 중이다.
국내에선 바이로메드가 허혈성 족부궤양 치료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며,내년에 미국에서 심혈관질환 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독자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종장기=돼지로부터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장기나 치료용 세포를 생산하는 분야다.
국내에서는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이 면역거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면역돼지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산업계에서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엠젠바이오가 전문업체로 꼽힌다.
우선은 인슐린 분비세포 등 질병 치료용 세포가 돼지를 통해 생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정도면 인체 이식 가능한 면역돼지를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 신약 및 유전자칩=단백질 호르몬 항체 등을 이용한 바이오 신약은 기존 제약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국내에선 LG생명과학이 서방형 인간성장호르몬과 인터페론 등을 개발하고 있다.
유전자칩은 바이오와 정보 기술을 결합한 제품으로 향후 질병 예측과 진단용으로 널리 상용화될 전망이다.
메디제네스가 최근 병원균 44종을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칩을 개발,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