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4:17
수정2006.04.09 17:30
[앵커] KT의 민영화 2기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는 놀라운경영. Wonder경영을 내세운 남중수 신임사장의 이색 취임식 현장을 연사숙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KT의 민영화 2기를 이끌 남중수 신임사장은 “고객과 국민에게 감동을 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고객의 눈으로 "놀라운경영" 실현)
Wonder경영이란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바라봄으로써 감동과 놀라움을 만들어가겠다는 뜻으로 남 사장의 고객중시 경영철학을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INT: 남중수 KT사장]
-주인의식과 열린마음으로 놀라운 감동을 만들어 내겠다.
하지만 미완에 그친 민영화.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통신업계 맏형으로써의 역할 등 남중수호의 앞날이 녹록치 않습니다.
(S-남중수사장 "중장기 비전마련에 주력")
남 사장은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을 수용하는 열린문화를 바탕으로 변화를 시작하겠다”며 “단기성과 보다는 중장기비전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S-"KT-KTF합병, 단기간내 추진 어려워")
KT와 KTF의 합병과 관련 남 사장은 “고객의 필요와 주주, 그리고 규제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추진하겠지만 단기간내에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가능성은 열어두되 신중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INT: 남중수 KT사장]
-고객의 필요, 주주, 규제기관이 모두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추진. 단기간내에는 어려울 것.
한편, KT직원과 고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취임식은 경이로운 서막을 상징하는 대형북 공연으로 시작해 다양한 영상이 가미된 프리젠테이션 형식의 이색적인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S-촬영: 채상균, 편집: 허효은)
또 남 사장은 첫 공식활동으로 도고 수련관에서 소외 청소년들과 여름휴가를 보내며 봉사활동으로 KT에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