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중앙리서치(대표 조임출)가 공동 기획한 '경제정책에 대한 국민 지지도 조사'는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국내 첫 경제정책 평가로 의미가 있다. 이번 조사는 경제정책에 대한 전반적 체감 지지도(1문항),정책분야별 평가(7문항),수행능력별 평가(7문항),경제정책 측면에서의 정당지지도(1문항) 등으로 구성했다. 각 지표에 대한 평가는 '보통이다'란 선택을 없애고 4점 척도(①아주 못한다 ②못하는 편이다 ③잘하는 편이다 ④아주 잘한다)를 적용해 지지 여부를 비교적 명확히 가려볼 수 있도록 했다. 국민들의 경제정책 지지도 조사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한경과 중앙리서치는 앞으로도 중요 경제정책 변수가 생길 때마다 정책 지지도를 조사해 일반 국민들의 경제상황 인식과 정책 지지도의 변화 추이를 살펴볼 계획이다.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도 변화를 시계열로 파악해 나간다면 이 조사의 활용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벌였다. 전화조사 방식이었다. 인구 구성비에 따라 15개 시도별로 표본수를 할당한 뒤 해당 지역 전화번호부에서 할당표본수만큼 무작위로 표본을 추출했다. 조사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다. 박종선 중앙리서치 상무 pcsun@cr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