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엔터테인먼트주, 테마랠리 후발주자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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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를 대체할 새 테마주를 찾아라."
상반기 코스닥시장의 랠리를 주도했던 줄기세포,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테마주 등이 시들해지면서 후발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선 하반기 시장을 주도할 테마주로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주'를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저작권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SK텔레콤과 KT의 콘텐츠 확보 경쟁이 가세하면서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변신한 팬텀이 합병 절차를 마치고 24일부터 거래가 재개되면서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그동안 가격조정을 받았던 음원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종목군에 대한 매수세 확산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3분기 이후 경기회복을 감안하면 내수관련주도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하반기에 소비심리가 살아나 경기가 회복되면 내수에 기반한 업체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이들 종목군이 시장의 관심주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여행 관련주와 CJ홈쇼핑 GS홈쇼핑 인터파크 국순당 매일유업 등이 대표적인 내수주로 꼽힌다.
시기적으로 배당 관련주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증시가 단기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만큼 조정장에서는 배당 관련주 투자가 실속이 있다는 것이다.
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배당주는 4월 배당금 지급 이후 약세를 보이다가 8월부터 주가가 서서히 상승하기 시작한다"며 "주가흐름을 감안하면 요즘이 투자 최적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전문가들은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대체에너지 등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군도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